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 <플립> , 따스하고 순수한 사랑의 결정체

by 호도니 2022. 10. 17.

 

영화 플립리뷰 (결말 포함) 

어느 날 7살 소녀 줄리의 옆집에 브라이스라는 아이가 새로 이사를 오게 된다. 브라이스를 보고 줄리는 첫눈에 반하게 되어버린다. 그 후 매일 적극적으로 브라이스를 향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줄리. 하지만 브라이스에겐 줄리는 그저 부담스럽기만 하다.

브라이스는 줄리와 멀어지기를 바라지만 운명의 장난이라도 되는 것인지 줄리와 브라이스는 또다시 같은 반까지 되고야 만다.

브라이스는 끊임없이 다가오는 줄리와 멀어지고자 다른 아이와 사귀는 척을 하지만 그마저도 실패를 하고 만다.

 

줄리는 평소에 나무에 올라가서 마을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런 줄리를 보며 괴짜라고 하며 줄리네 가족에게 선입견을 가지기 시작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괴짜라고 놀림당하면서도 그런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줄리가 이해가 되지 않고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브라이스는 더욱더 싫어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학교에서 진행한 달걀을 병아리로 부화시키기 성공한 줄리는 병아리를 닭까지 성장시키며 달걀을 얻게 되고 그 달걀을 좋아하는 브라이스에게 매일 나눠주며 뿌듯해한다..

하지만 브라이스 아버지는 줄리네 집 마당이 더러운 것을 보며 마당에 살모넬라균이 있을 거라며 험담을 하였고 그 말을 들은 브라이스는 줄리가 주는 달걀을 몰래 버려버린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이 있듯이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결국 달걀을 버리는 것을 들켜버리고 만다.

줄리는 왜 마당을 관리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모르면서 보이는 대로 더럽다고만 생각해버리는 브라이스에게 큰 화를 내며 실망감을 느낀다.

집으로 돌아온 줄리는 스스로 자기 집 마당을 청소를 하기 시작하고 그 모습을 본 브라이스의 할아버지는 브라이스의 행동을 대신 사과하고 줄리와 함께 마당을 꾸미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브라이스 아버지는 장인이 줄리와 가까이 지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줄리의 삼촌과 줄리의 집안에 대해 험담을 하였고 그 말을 들은 브라이스 할아버지는 브라이스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는데도 왜 이해를 못 하냐며 그들을 꾸짖었다.

이 모든 대화 내용을 줄리가 의도치 않게 들어버리고 브라이스에게 또 한 번의 큰 실망을 한 줄리는 더 이상 브라이스에게 관심을 주지 않기로 다짐하고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반면에 브라이스는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 줄리가 자꾸 신경 쓰이기 시작해버렸다.

 

며칠 후 학교에서 바스캣 보이’라는’ 모금행사가 열렸다.

줄리는 브라이스를 잊겠다고 다짐했지만 아직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아 싱숭생숭한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브라이스가 아닌 다른 남학생을 선택하고 만다.

브라이스는 당연히 줄리가 당연히 자신에게 올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다른 남학생에게 가버린 줄리를 보며 당황스럽기만 하다..

다른 남학생과 얘기하고 있는 줄리를 보고 질투를 느낀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다짜고짜 키스를 시도하지만 줄리는 이런 키스는 원치 않았기에 도망가버린다.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지만 줄리는 브라이스를 만나주지 않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줄리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브라이스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다 줄리가 평소에 좋아하던 나무가 베어져 버려 슬퍼했던 줄리를 떠올린다.

브라이스는 날이 밝자마자 줄리의 집 마당에 나무를 심었고 그 모습을 본 줄리는 감동받아 브라이스에게 마음을 열고 같이 나무를 심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둘의 새로운 사랑은 시작된다

 

영화 '플립'이 나의 인생영화가 된 이유

줄리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방법을 잘한다. 항상 진솔하고 순수하며 따뜻함이 느껴지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내가 이영화를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줄리를 보고 있으면 순수함과 솔직함이 배우고 싶으며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기에 줄리라는 캐릭터에 더 애정이 가곤 한다..

나는 같은 영화를 2번 이상 반복해서 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플립이란 영화를 볼 때마다 따스함을 느끼게 되며 그것으로 인해 마음에 힐링이 되곤 한다.

왜 음식도 자극적인 것은 처음에는 맛있게 느낄 수 있지만 자꾸자꾸 먹다 보면 너무 자극적임을 깨닫게 되고 물리게 되어버리기 쉽지만

담백한 음식은 처음에는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결국 그 담백한 맛 덕분에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지 않은가?

나에게 플립이라는 영화는 그런 존재이다.

 

또한 이영화는 줄리와 브라이스의 생각과 속마음을 표현하며 같은 나이인 두 아이의 감정이나 생각의 다름을 연출함으로써 영화를 볼 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