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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트루먼 쇼>, 내 삶의 모든게 꾸며진것이라면?

by 호도니 2022. 10. 23.

<트루먼 쇼> 줄거리

보험회사를 다니는 트루먼. 오늘도 여김 없이 평소와 같은 하루가 시작된다

모든 것이 무난하고 다 이룬 것 같지만 그에게도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피지라는 섬으로 떠나는 것

하지만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와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아버지를 잃었고,  그 후로 물 공포증이 생겨버린 탓에 피지를 가긴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트루먼은 이상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바로 자신의 아버지.

그는 너무 놀랐지만, 그를 막아서는 주변 모든 것들로 인해 엉망이 되어버리고 만다.

트루먼에게는 이런 이상한 일들이 학생 때부터 종종 일어났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트루먼이 첫사랑인 실비아와 데이트 한번 해보려 하면 자꾸 방해꾼들이 그들을 떨어트려놓았고

결국 실비아는 트루먼에게 이상한 소리를 하며 떠난다

바로 이 모든 것은 거짓이며, 모두가 트루먼을 지켜보고 있으니 아무것도 믿지 말아라 라는 말이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또 평범한 하루가 시작되었지만 트루먼은 이상함을 느낀다

그리고 트루먼은 평범한 날과는 다르게 갑작스럽게 동선을 바꿔버렸고 모든 사람들이 놀라며 당황하기 시작한다.

도망가려는 트루먼 앞에 펼쳐진 것은 방금까지 있던 엘리베이터가 아닌 배우들의 휴게실이었고,

놀란 트루먼은 곧바로 자신의 친구인 말론을 찾아갔지만 도움은 되지 않았다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 트루먼을 위해 엄마는 트루먼의 사진첩을 함께 꺼내보았고, 그는 정신을 가다듬고 기분 탓이라 생각하려 한다

하지만 사진을 유심히 보던 그는 이상함을 발견해버린다.

사진에 나와있는 아내의 손이 fingers cross ( 거짓말을 할 때 사용하는 손가락 표시)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상함을 느낀 트루먼은 이 동네를 떠나려 하지만 그것도 불가능하다

 

과연 트루먼은 이상한 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트루먼 쇼> 결말 포함 내용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망가려 했고, 점점 더 이상해지는 상황에 트루먼의 마음은 의심에서 확신으로 바뀐다.

하지만 결국 붙잡혀온 트루먼.

모든 것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에 화가 난 트루먼은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화를 냈고, 그가 무서워진 아내는 사실을 말한다.

 

사실 트루먼은 TV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었고 부모님,친구,아내도 다 가짜다

트루먼은 모르지만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트루먼의 사생활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트루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나 싶더니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트루먼 쇼의 세트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총출동하여 그를 찾기 시작했다

그 시각 트루먼은 바다 위를 여행하며 실비아가 간다던 피지를 향하여 가고 있었다.

하지만 연출자는 그를 또 방해하기 시작했고, 트루먼은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트루먼은 세트장의 끝을 마주하게 되었고, 연출자인 크리스토프는 직접 트루먼에게 말한다

이것은 전부 가짜가 맞고 모두가 트루먼의 삶을 지켜봤다고 말하며, 밖과 세트는 다를 게 없다 하지만 세상 밖은 위험하고 이곳은 안전하다며 그를 설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내삶은 감시할수있었어도 내 머릿속은 감시하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하며 자신의 뜻을 확실히 밝혔고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그가 모든 이들에게 외친다

“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

이 문장은 자신이 매일 아침 모두에게 인사하던 말이었고 이제는 쇼는 끝이 났다는 것을 알리는 마지막 인사다.

 

<트루먼 쇼> 총평

이영화는 '데카르트의 악마가 연출하는 TV쇼' 라는 소재를 이용한 것이라 한다.

이러한 소재는 영화 '매트릭스'  '인셉션' 에도 사용되었고, 이것은 바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질문인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트루먼이 탈출을 성공한 후 모두가 환호를 하며 그를 응원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바로 다른 재미있는 채널을 찾는데, 그 장면은 트루먼이 이루어낸 승리와 자유마저도 자신들의 재미거리고 생각하는 인간의 이기심을 풍자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혹은 감정 이입하기는 쉽지만 여운은 남지 않는 미디어의 특징을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그리고 간혹 트루먼 쇼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서 자신의 삶도 의심하며 트루먼쇼 망상에 빠져 사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다들 조심하자

주변에 그런 망상 속에 빠져 사는 사람이 있다면 우스갯소리로 너는 엑스트라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해줘도 좋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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